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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추산공원과 진해 드림파크

지리사랑 2017. 8. 21. 09:52

환주산(環珠山143.8m)은 마산을 대표하는 산인 무학산 자락에서 해안가까지 이어진 나지막한 산이다. 이 조그만 산에는 선사시대, 고려시대 그리고 근대 만세운동의 유적이 모두 남아있다. 선사시대의 유적인 자산동 고분군과 환주산 정상의 환주가 있고, 7백여년 전에 만들어진 자산성터(회원현 성지)와 여몽연합군이 일본 원정을 준비하던 중요한 유적지인 몽고정으로 대표되는 고려유적도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3·1운동의 유적인 추산정과 산제당(성덕암)이 있으며 근대문화의 상징인 정수장과 마산을 대표하는 장유산업인 몽고간장 그리고 명도석의 무덤터와 산의 끝자락에는 3·15기념탑이 있다. 또한 최근에 생긴 조각가 문신 선생의 미술관과 마산시립박물관까지 더해져 환주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산은 환주산, 추산, 수도산, 앞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웠다. 유장근 선생은 환주산 꼭대기에는 둥그런 바위들이 둥그른 띠 처름, 구슬처럼 둥근 바위들이 둘러서 있어서 그것을 보고 환주산이라고 불렸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말달릴 추()자를 사용한 추산은 몽고원정 때 정동행성이 있던 곳으로 목마장이 있었기 때문에 말과 관련된 이름이다. 수도산은 근대 일제시기, 이 곳에 1930에 준공한 정수장이 있었기 때문에 수도산이라 불렀다.

 

 

 

 


 

 

문신(Moon Shin)

 

파리에서 활동하던 문신은 1980년 유년시절을 보낸 마산으로 귀국하여 15년 세월에 걸쳐서 직접 미술관 건립하여 1994년 문신미술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미술관 개관 1년 후 타계하면서 사랑하는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작가의 유언에 따라 2003년 문신미술관은 시에 기증되어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작가 문신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문신원형미술관을 건립하여 2010. 10월 개관하여 116여 점의 석고원형작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은 제1전시관, 2전시관, 야외조각전시장, 문신원형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각, 석고원형, 유화, 채화, 드로잉, 유품, 공구 등 총 3,900여점의 작품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성덕암(聖德庵)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의 말사로 1933년 창건되었다. 환주산을 주관하는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냈던 산제당과 용왕당 자리에 성덕암이 자리잡았다. 산제당과 함께 용왕당이 공존하는 특이한 공간이다. 부산의 해동용궁사와 비교해서 보면 된다. 최근 중창공사가 한창이다.

이 곳에는 수령이 오랜된 서어나무와 푸조나무가 있다.

온대림의 극상림인 서어나무는 수령이 13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껍질이 회색에 검은 빛 얼룩이 섞여 울퉁불퉁해서 서양에서는 근육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측맥은  푸조나무(7-12쌍)보다 많아 보통 12쌍 이상이다.

푸조나무의 푸는 가꾸지 않은 풀 + 거칠 조의 합성어로 잎, 나무가 거친 것이 특징이다.열매는 팽나무와 비슷하여 개팽나무라고도 한다. 수피는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


 

 

 

창동에서 부림시장을 지나 성호동 산동네에 조성된 가고파 꼬부랑길벽화마을. 경남미술협회 소속 작가 32명이 4명씩 8개팀으로 구성해 재능기부형식으로 벽화를 그렸고, 집 보수를 비롯해 길을 넓히고, 재능기부 작가들의 재료비 등 거의 대부분 비용을 경남은행이 도움을 주어 201312월 준공 .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 20-30분이면 충분히 마을을 돌아볼 수 있다. 일부 벽화가 오래되어 최근 교체작업을 준비중이다.

지자체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벽화마을을 조성하고 있는데, 주제가 있는 벽화을 그려야만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구의 김광석 거리처럼...이곳도 추억과 희망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나 부산감천문화마을이나 통영 동피랑처럼 좀더 내용면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 보인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신경써야 할 것같다.

 

임항선(마산항 제1부두선) 그린웨이

마산 임항선은 경전선(경상~전라선)의 지선으로,1905년 마산선 삼량-마산포 구간이 개통되면서 영업을 시작하였다. 현재 마산역에서 분기해 마산항까지 이어졌던 8.6길이의 철도다. 1923년 경남선 마산-진주구간이 개설돼 1977년 현재 마산역(통합 마산역)이 생기기까지, 승객은 물론 부두에서 석탄이나 수입물품 등을 실어 나르는 요긴한 철길이었다. 2011년 2월 폐선되기 전, 2010년 공식 폐선처리 철길을 공원화하기로 하고 걷기 코스를 만들어 임항선 그린웨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것이다. 걷기 코스로 조성된 곳은 마산항 옛 마산세관에서부터 석전동 개나리아파트 앞까지 4.6구간이다. 창원시는 2018년까지 28억 원을 투입해 미개설 구간인 마산합포구청 앞, 서마산 철길시장, 성호동 등지를 그린웨이로 조성, 기존의 그린웨이와 연결하면 총 5.5km로 확대된다.

그린웨이 구간 중에서 북마산역(폐선)에서 출발하면, 북마산 철길시장을 만날 수 있다.

 

진해드림파크

 

 

진해 드림파크(창원시 진해구)는 2009년에 개장한 곳으로 자연생태학습장인 진해만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광석골 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