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광복절 국경일로 연휴가 되어 여행길에 나섰다. 간밤의 천둥 번개에도 불구하고 마음먹은대로 출발하였다.
원래는 청송일대를 갈 예정이었으나, 폭우관계로 가까운 곳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배내골가던 길을 포기하고 울산으로 직행하여 하루밤을 보내고, 가지산을 넘어 청도로 길을 잡았다.
청도 한우고기를 점심으로 먹기 위해 열심히 운전하여 청도축협한우고기 백화점에서 한우 고기를 산 후, 인근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1인당 3000원으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요사이에 한우 고기를 이렇게 싸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식사후,그 유명한 청도 추어탕을 사러 갔다. 청도역 근처라는 이야기만 듣고 찾아가서 주변을 둘러보니 몇 곳이 보이는데, 매스컴에 소개되었다는 간판이 보여 찾은 곳이 삼양추어탕이다.
역 주변에 추어탕집이 여럿 있지만 이곳도 꽤나 이름난 전통 추어탕집 중 하나이다. 청도추어탕의 특징은 미꾸라지가 아닌 민물고기로 한다는 것이다.
운문댐 밑 동창천에서 잡은 꺽지, 동사리 등 5종류의 잡어를 고아서 배추 우거지를 넣어 만든다. 미꾸라지 추어탕에 입맛이 든 사람에게는 진한 맛이 없고 비린내가 나서 맛이 없다고 할 것이다. 양념과 산초가루로 적당하게 간을 맞추면 괜찮다.포장 추어탕을 산 후에, 청도용암온천으로 향하였다. 그동안 한여름의 더위를 씻어낼 작정으로.. 주말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다.
천연광천온천수로 시원하게 때를 씻어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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