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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천주교 명례성지(마산교구)

지리사랑 2024. 8. 25. 12:46
  • 방문일: 2024.8.24.(토)
  • 밀양시 하남읍 명례안길 44-3
  • 명례성지는 낙동강변 명례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1866년 병인박해때 순교한 복자 신석복 마르코가 출생한 곳이다. 1896년 경남지역 최초의 천주교 본당으로 한국인 세번째 신부이자 한국 땅에서 최초로 서품된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의 첫 부임지이다.

수령 300-350년으로 추정되는 팽나무 아래의 성모동산
태풍으로 유실되기 전, 처음 성당부지이었던 성모동산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과정을 묘사한 12개의 조각상과 성모마라아상이 있다.
성모승천성당(경남 문호재 자료 526호)

1928년 봉헌된 한옥 성당건물은 태풍으로 전파되었고, 현재의 성당은 1938년 규모를 축소하여 복원한 것이다.

목재건물인 성전 내부
신석복 생가터의 제대

1828년 명례에서 태어나 소금과 누룩 장수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병인박해때 1866년 대구감영을 끌려가 당시 38세 나이에 순교하였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었다.

신석복 마르코 기념성당.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하여 2018년 완공하여 봉헌식을 가졌다. 성당으로 가는 곳에 순교자의 탑과 순교자탑 아래 순교복자 유해가 안치된 부활경당이 있다.

 

 

 처서가 지난 8월 24일(토) 35도의 폭염에도 성지 성당 순례객이 계셨다.  낙동강변의 한옥성당과  2018년 완공한 다른 모습의 두 성당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본 낙동강은 더없이  평화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