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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예술 탐방

지리사랑 2010. 12. 21. 10:48

 인천 대교 다음으로 긴 거가대교가 완공, 개통되었다.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km 구간을 해저와 해상으로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부산 가덕도쪽의 해저터널(침매터널)과 2개의 사장교로 연결되어 있다.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시간거리가 크게 단축되어 많은 물류비용을 절감되어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다. 통행료가 1만원으로 비싸다는 여론도 있지만 가끔씩 이용하는 사람편에는 적당한 비용인 것같다. 문제는 거가대교의 양쪽 진입구간의 정비불량과 해당 행정관서의 무관심으로 인해 엄청난 교통 체증이 일어나고 있다. 12월 말까지 무료통행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진입구간부터 거가대교 자체에서도 체증이 일어나 많은 원성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 2시간 10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되는 효과는 지금의 여건으로 불가능하다. 지난 12월 19일(일) 거제에서 2시 경에 출발하였는 부산까지 오는데 5시간 소요되었다. 차라리 통영-진주를 거쳐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겠다.

 

     

 

 

바다 속을 통과하는 해저침매터널(3.7km)은 최대 수심 48m지점을 통과하는 대우건설의 세계 토목 신기록을 작성한 토목공사였다.

 

 

 

 중앙시장에서 겨울철 별미인 굴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바로 뒷동네에 자리잡은 동피랑을 탐방하였다. 벽화마을로 조성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재개발의 좋은 모델이다. 정상의 동포루에서 구기자를 발견하여 열심히 따는 재미도 느꼈다.

다음 코스는 건너편의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인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향하였다.      

1997년 개장한 야외조각공원은 세계 유명 조각가 15명의 작품이 약 5000평의 부지에 바다와 육지가 조화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한 작품마다 예술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과 미지의 세계를 향한 희망과 안식감을 일깨워 주며 또한 아름다운 남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임으로 예술적 자극과 상상력, 넓고 확 트인 공간이 주는 시원함으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왼쪽 작품은 영국 앤터리 곰리의 1997년 작품인 '출산'은 시공간을 초월한 창조와 탄생을 표현하는 철주물 조각이다.

 

그리고 남망산공원에는 시인 유치환의 시비와 초정 김상욱의 시비도 세워져 있으며 정상부에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이 있어 충무 공원으로도 불려진다. 한려수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전혁림 미술관은 통영의 미륵도 용화사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백이 '75년부터 30년 가까이 생활하던 집을 헐고 새로운 창조의 공간으로 신축한 건물로서

2003년 5월 11일 개관 하였다. 건물의 외벽은 전혁림 화백의 그림과 아들 전영근의 작품을 20×20Cm의 세라믹타일로 제작 7,500여개로 조합하여 통영의 이미지와 화백의 예술적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3층 전면의 벽은 화백의 '92년 작품 창(Window)을 타일 조합으로 재구성한 대형 벽화로 구성되어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지방에 이러한 개인 미술관이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긴 1975m로 8인승 곤돌라 47대가 운행되고 있다. 통영 미륵도의 해발고도 461m의 미륵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상류 정류장에서 약400m의 산책 데크를 따라가면 미륵산 정상에 도착한다.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과 통영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인하여 1시간 정도의 대기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17:00까지만 운행된다. 이용료는 대인 9000원이다.

 늦은 점심으로 1인분 4000원하는 충무김밥으로 떼우고 부산으로 출발하였다. 교통 체증을 고려하여...

 현재와 같은 교통체증만 발생하지 않으며, 거제와 통영은 당일 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