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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어머니의 강 갠지스(Ganga)강

지리사랑 2022. 8. 18. 14:18

 전체 길이는 2525km, 유역 면적은 840000km2이다히말라야 산맥 강고토리 빙하에서 발원하여 인도 북부를 동쪽으로 흐르다가 비하르주 동쪽 경계에서 남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벵골 평야를 지나 벵골 만으로 흘러든다.

갠지스강 유역에는 생명의 원천으로 약 4억명이 넘은 사람들이 거주하여 인구밀도가 높다. 갠지스 강 유역은 고대부터 인간이 거주하였다이 지역의 첫 번째 사람들은 Harappan 문명으로 그들은 기원전 2000년경에 인더스 강 유역에서 갠지스 강 유역으로 이동해 왔다후에 갠지스 평원은 마우리아 제국의 중심지가 되었고, 그 후 무굴 제국의 중심지가 되었다.

  갠지스강은 힌두인에게 성스러운 강이며바라나시 하리드와르와 같은 힌두교 성지를 거쳐 흐른다.

갠지스 신화에 따르면 여신 강가는 갠지스 강의 물에 거주하여 만지는 자를 보호하고 정화하며 하늘로 데려오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왔다 한다독실한 힌두교도들은 매일 강을 방문하여 강가에 꽃과 음식을 바칩니다그들은 또한 그들의 죄를 씻고 정결하게 하기 위해 물을 마시고 강에서 목욕을 한다.

가트

힌두교도들은 갠지스 강의 물이 조상의 세계인 피트리로카(Pitriloka)’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다그 결과, 힌두교도들은 시체를 강둑을 따라 화장하기 위해 강으로 가져오고 그 후에 유골을 강에 퍼뜨린다어떤 경우에는 시체도 강에 던진다바라나시는 갠지스 강변에 있는 도시 중 가장 성스러운 곳으로 많은 힌두교도들이 죽은 자의 유골을 강에 묻기 위해 그곳을 여행한다.

갠지스 강의 매일 목욕과 갠지스 여신에게 바치는 제물과 함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있도록 목욕을 하기 위해 강으로 이동하는 쿰브멜라’ , 시바에 대한 신앙의 서약을 확인하는 마하 시브라트리 축제대규모 종교 축제가 일년 내내 열린다.

 

화장터

힌두교도들이 갠지스강에서 목욕을 하는 이유는 강가(Ganga)는 천상에 이르는 계단으로 여긴다. 힌두교는 죽으면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 사상을 믿는데 육신을 화장한 재를 강가에 뿌리면 윤회를 벗어나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고 믿기 때문에 재를 강가에 뿌리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특히 바라나시에서 죽음을 맞이한 후 화장하여 강가에 뿌려지는 것은 많은 힌두교인이 원하는 죽음의 방식이다. 그래서 임종을 앞 둔 사람들이 찾아오고, 심지어 다른 곳에서 화장한 유골 또한 이곳으로 가져와 뿌린다.

힌두교의 장례절차는 죽은이의 지인들이 와서 곡을 하고 가족들은 만트라를 외우며 시쳬를 씻긴 후 머리에는 기름을, 몸에는 우유,꿀 등을 섞은 것을 바르며, 발가락은 동여매고 손바닥은 마주하여 가슴에 모은 합장 자세가 되도록 고정한 후, 24시간 내 화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화장터에 도착하면 강가에 시체를 세 번 담든 후 화장을 시작한다.

 접시 위에 꽃잎과 조그만 불을 켠 초 ‘디아(Diya)’에 불을 붙여 소원을 빌며 갠지스강에 띄어 보낸다.

()와 행운을 상징하는 여신 락슈미가 가장 좋아하는 꽃‘, 마침내 행복하리라는 꽃말을 지닌 주황색황금색의 금잔화와 장미 꽃잎으로 탐스럽게 채워진 꽃등이, 일렁이는 강물에 작은 불빛이 되어 은하수처럼 흐르는 모습은 갠지스 강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아르띠 뿌자

아르띠 뿌자는 가기정화와 해탈의 소망을 빌면서 신과의 소통을 행하는 힌두교의 종교의식으로 갠지스 강가의 여신에게 바치는 제사이다. 매일 해질 무렵 오수 5시 반부터 7시까지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불의 의식이 진행되며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신들을 부르고 신들에게 하루를 감사하는 말을 읆조리는데 이것을 '만트라

'라 한다.

새벽에 밀물처럼 몰려오는 순례자들, 좁은 골목에 늘어선 작은 가게들, 성자와 거지가 걸어가는 거리, 거리를 헤매는 동물들, 건물 지붕을 넘나드는 원숭이, 배설물 냄새, 새벽부터 타오르는 화장터 시체 냄새, 지붕 아래 노숙자들.

무질서 속에서도 삶과 죽음이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