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고분군(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 연산동 고분군은 배산(盃山, 256m)에서 북쪽으로 뻗어 나온 완만한 구릉의 능선 정상부를 따라 남북방향으로 18기의 고총고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구릉 경사지에는 봉분이 없는 고만고만한 1천 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가야, 삼국시대 지도자급 무덤이 있는 고분군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거대 봉분이 있는 고총고분이며, 지금까지 조사된 영남지역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M3호분, 25m)가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삼국시대의 갑옷과 투구가 출토되었으며, 마구류,무기류 등의 다량의 철제 유물과 여러 줄의 돌대에 하나의 구멍이 뚫린 부산식 고배 등의 토기, 장신구 등이 출토되었다. 일부 유물은 도굴과 일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