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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벚꽃으로 유명한 창녕 연지못과 만년교

지리사랑 2025. 4. 16. 19:50

☆ 방문일: 2025.4.16.(수)
☆ 경남 창녕군 영산면

주초 봄비와 바람으로 인해 벚꽃이 많이 떨어져 조금 아쉬었지만. 화창한 날씨덕분에 아주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연지못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연지못을 둘러보고 인접한 만년교를 도보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남산호국공원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도보로 3~4분 거리입니다.

연지못

연지못은 선조들이 불덩어리의 형상을 띤 영축산으로 인한 고을의 화재를 예방하고 농사에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입니다. '불은 물로 다스린다'는 음양오행 사상에 의거 못을 만들었습니다.
그 모양이 벼루 모양을 닮았다 해서 연지(硯池)라 불렀다고 합니다. 저수지를 빙 둘러 서 있는 수양버드나무와 반영이 아름다워 벚꽃이 만개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벚꽃 명소입니다.

하늘의 오성(五星)을 본떠서 만든 다섯 개의 섬과 향미정 정자. 출처 창녕군 홈페이지
수양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분홍빛 꽃잎과 잔잔한 수면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벚꽃과 주변 풍경이 반영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가지를 실처럼 늘어뜨리고 있는 연두빛 수양버들이 싱그러운 봄을 말하는 듯합니다.
중국의 유명한 항주호수의 미정(眉亭)에 비겨 현판을 항미정(抗眉亭)이라 불렀습니다. 그 후 1922년대 두 칸 사각의 기와정자를 짓고 개축하였습니다.
2007년 6월 연못내 5개의 작은 섬 가운데 2개의 섬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나무다리를 설치하였습니다.

만년교

남산호국공원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하다는 뜻으로 지은 다리인 보물 제564호인 만년교는 조선 정조4년때 축조한  아치형 돌다리(홍예교)입니다.

영산천 주변의 개나리와 수양벚나무 사이의 만년교
‘남천석교서병명(南川石橋序幷銘)’이란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그 이력과 가치가 설명돼 있어 오랜 세월 단단하게 뿌리내린 우리 조상의 지혜임을, 자연스러운 멋을 지닌 무지개 형태의 홍예교를 세운 방법을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