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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회룡포 용의 기운 받으러

지리사랑 2024. 3. 2. 16:57

- 방문일: 2024.3.1.(금)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꽂샘추위 속에서도 龍氣를 받고 왔습니다.

 

08:00 부산출발 3시간 넘게 운행하여 오늘의 기점인 장안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꽃샘추위에  완전무장을 단단히 하고. 출발전 산삼배양근 한병싹 먹고 출발합니다.

화장실부터 이용

비룡산 장안사부터 먼저 둘러봅니다.

장언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명산 3곳에 세운 장안사 중에 한곳입니다.

북쪽에 금강산, 아래에 양산 장안사, 국토 중간에 예천 장안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신라 경덕왕 때 창건, 현재는 대한불교조게종 제8교구 김천 직지사 말사입니다.
범종각

 

장안사 뒷길을 따라 가면 쉼터와 용왕각, 용바위가 보입니다.

용왕각과 용바위, 전설에 의하면 태백산 청룡과 소백산 황룡이 여기서 만나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였다고 합니다.

옹왕각 내부의 탱화

아미타대불과 용왕각

용왕각에 용 그림이 있고, 용바위에는 하늘에 오르는 용이 새겨져있습니다.

용바위와 용왕각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원해 봅니다.

 

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만 해도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습니다.

더나은 조망을 위해 회룡대/ 회룡포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용왕각에서 회룡대까지 10분 남짓 계단을 올라가는데 울창한 소나무와 늘어선 나태주 시인 등의 시화 작품 덕분에 오르막길이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계단의 수는 223개입니다.

내성천
2005년 명승 제16호로 지정

첫 번째 만난 전망대 데크에서 정자 쪽으로 내려가면 회룡대가 있고, 그곳에서 내성천 감입곡류하천이 민든 아름다운 물돌이 마을 회룡포가 한눈에 담깁니다. 물길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과 모래사장이 물멍을 할 정도로 평화롭습니다. 아담한 마을을 감싸듯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디.

 

기념사진 당연히 찍어야죠.

 

2023년  영주댐의 준공승인으로 물을 가두어 인위적으로 그 흐름을 조절하면, 자연히 내성천의 모래 공급이 점점 사라지고 언제가는 회룡포 모래사장도 지금의 모습을 잃게 될 것입니다.

회룡대 전망대에서 앞산에 있는 사랑의산(하트♥산)도 보입니다. 두 산이 겹쳐 골짜기를 이루는데, 가운데가 하트 모양이라 사랑의산이라고 부릅니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하트 모양을 찾아봅니다.

근처에 사랑의자물쇠와 350일 뒤에 엽서를 배달해주는 우체통이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풍경을 만끽해봅니다

제2뽕뽕다리를 건너기 위해 내려갑니다.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가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네요.

회룡포는 내성천이 마을을 휘돌아 흐르면서 형성된 곳으로,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전경을 보여줍니다.

약300m길이의 뽕뽕다리

경주 김씨 집성촌으로 2024년 1월 현재 7가구 12명이 거주하고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펜션과 Cafe도 있습니다.

드라마 가을동화와 KBS 1박2일 촬영장소

회룡포를 나오기 전에 기념시진을 남깁니다.

제1뽕뽕다리를 건넙니다.

주차한 곳으로 가기 위해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 방향으로 힘겹게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드디어 용왕각에 도착했습니다. 부처님, 용왕님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장안사에서 출발하여 전망대를  거쳐 육지 속의 섬 회룡포 마을을 지나. 원점회귀한 후. 늦은점심을 먹기 위해 용궁시장으로 갑니다.

용궁시장 인근의 유명한 용궁단골식당 본점으로 갔으나. 대기자가 많아 부근의 아들이 운영하는 2호점에서 오징어한판과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점심 후 용궁시장에 주차한 차를 타고 두번째 방문지인 초간정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