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오후 3시 이완구(사진) 충남도지사는 30분간 공주 시민·공무원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공주 시내 무령왕릉·공산성 등 문화유적을 둘러봤다. 그가 평소 강조해 온 “자전거로 관광하기 좋은 충남도”를 만들기 위한 현장 점검이었다. 공주 지역을 둘러보고 장점을 살려 충남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이 지사는 “공주·부여 등 백제문화권은 물론 서해안까지 도내 관광지 곳곳에 공공자전거 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공공자전거는 렌터카 시스템처럼 쉽게 빌려서 이용한 뒤 원하는 곳에 반납할 수 있는 ‘파발마’처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컨대 공주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부여에서 반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주민번호와 이름을 기재하고 최소한의 비용(2만원 이내)으로 하루 종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3억4000여만원을 들여 부여에 공공자전거 200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부소산성·백마강·능산리 고분군 등 부여의 백제유적을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공주에도 현재 120대의 공공자전거를 200대로 늘리기로 했다. 태안군 안면도 해안과 만리포·대천 해수욕장 등 해안 관광지, 천수만, 서천군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주변에도 2012년까지 공공자전거 300여 대를 도입한다. 이 지사는 “자전거를 타고 레저와 관광을 즐기는 충남으로 꾸미겠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도로도 대폭 확충한다. 태안군 안면도 입구인 남면 원청삼거리∼홍성군 서부면 임해관광도로(17.9㎞) 구간에 앞으로 3년간 70억원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2012년 충남도청이 옮겨가는 홍성·예산 신도시(면적 995만㎡, 인구 10만 명 규모)에도 자전거 도로를 갖춘다. 신도시에선 왕복 2차로 이상의 도로(총 28개 노선 70㎞)가 있는 지역에는 인도 옆에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이 중 8개 노선(22.9㎞)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구축한다. 이 지사는 “도청 신도시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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