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가 더 유명한 운곡서원
1784년(정조 8)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안동 권씨 권행(權幸)의 공적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 지역에 추원사(追遠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 뒤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탄로 나자 이 일에 연루돼 투신 자살한 권산해(權山海)와 권덕린(權德麟)을 추가배향하였으며, 운곡서원으로 개편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30년 유허지(遺墟址)에 설단(設壇)하여 향사를 지내왔으며, 1976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운곡서원보다 더 유명한 400여년이 넘은 수령의 보호수인 은행나무. 11월 3일(일) 현재 단풍이 덜 들었지만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많은 내방객들로 붐빈다.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탄로 나자 이 일에 연루돼 투신 자살한 권산해의 12대 후손인 권중락이 정조 13년에 정조가 거동할 때 임금의 수레 아래 엎드려 눈물로 복권을 호소하여 복직되고 금성단에 배향됐다. 권종락은 서울서 돌아오는 길에 순흥 금성단에 들러 압각수 가지 하나를 가지고 왔다. 그 나무가 지금의 은행나무다. 영주 순흥압각수가 조상인 셈이다
유연정(悠然亭) :운곡서원의 부속건물로 서원에서 동쪽으로 50m쯤 떨어져 있다. 유연정은 저물어가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정자다. 이름에서 부터 가을 냄새를 푹푹 풍긴다. 유연정 앞 360년 묵은 은행나무가 낙엽비 떨어뜨리는 가을이 압권이다.
'여행사진 자료 > 지역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국가지질공원 이기대 해파랑길 (0) | 2019.11.09 |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0) | 2019.11.04 |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0) | 2019.11.03 |
오대산 선재길 단풍 (0) | 2019.10.27 |
강릉 오죽헌과 경포호 (0) | 2019.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