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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제주도 지형

지리사랑 2011. 10. 27. 19:15

제주도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곳으로, 제1분출기에는 서귀포에서 안덕에 이르는 남부해안 일대에 조면암질 용암이 분출하였으며, 제2분출기에는 용암대지 형성기로 한라산 본체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의 모습이 형성되었다. 제3분출기에 들어오면서 제주도 전역에 걸친 틈분화로부터 중앙부의 중심분화로 변화하였다.그 결과 중앙화구를 중심으로 화산체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한라산 순상화산이 형성되었다. 중산간지대에 분포하는 현무암은 이 시기의 화산암으로 초기 현무암의 절대연대는 27만년을 가르킨다. 제주도 북부와 남부지역에서는 제3분출기의 현무암질 용암이 해안 부근까지 흘러가 분포한다. 제3분출기 말기인 16만년 전에는 한라산 정상 일대에서 조면암질 용암이 분출하여 백록담 서벽을 비롯하여 영실 오백나한과 왕관릉을 형성하였다.

 제4분출기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소형 화산체가 형성된 시기이며, 2만 5천년 전에는 한라산 정상에서도 다시 분화활동이 일어나 백록담 분화구가 출현하게 되었다.

 제4기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제주도는 주화산체인 한라산과 산록의 소형 화산체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만들고 있다. 한라산은 순상화산인 정상부에 용암원정구가 놓여있는 복합화산이다.

 

                                  <제주도 지형 음영 기복도>                                                                                         <오름 분포도>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소형 화산체는 일윤회의 분화활동기를 통하여 형성된 단성 화산으로, 제주도에서는 ‘오름’이라고 부른다. 단성화산은 화산분출물의 성질을 반영하여 여러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제주도의 오름은 대부분 ‘송이’라고 부르는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스코리아콘(scoria cone)에 해당한다.스코리아콘은 다공질의 화산쇄설물인 스코리아로 이루어진 화산체로 분석구라고도 한다.

제주도 해안에는 스코리아콘과는 외형뿐아니라 구성물질과 구조까지도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수성화산체가 도처에 분포한다. 수성화산체는 마그마의 분출에 외부의 물이 영향을 미치는 수성화산 작용에 의해 형성된다. 비교적 비폭발적인 현무암질 마그마도 지표수나 지하수와 접촉하면 다량의 물이 기화하면서 압력이 증대되어 폭발적인 분화를 일으킨다.

 

강력한 수증기 마그마 폭발이 일어나면 폭발력의 증대로 화산쇄설물은 미립질 화산회가 많아지고 화구를 중심으로 화쇈난류가 사방으로 펴지면서 화산쇄설물이 퇴적하므로 기저부의 직경이 큰 반면에 비고가 낮은 화산체가 형성된다.

 화산체의 기저직경에 대한 비고의 비율을 비교하면, 스코리아콘이 1/5~1/6인데 비하여 수성화산체에 속하는 응회구는 1/9~1/11로 작다. 응회구의 극단적인 형태로 이 비율이 1/10~1/30에 이르는 화산체는 응회환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일출봉과 우도의 쇠머리 오름이 응회구에 해당하며. 응회환으로는 수월봉, 송악산, 용머리 등을 들 수 있다. 

제주도에 분포하는 오름의 수는 334개에서 368개가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또한 오름의 분포를 유형별로 비교하면 스코리아콘은 주로 중산간지대에 밀집하는데 비하여 응회구는 동부해안지대에, 응회환이 서부해안 지대에 출현하여 분화환경의 지역성을 반영하고 있다.

 용암동굴은 제주도의 동서부 해안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세계 최장동굴로 인정받는 길이 13,422M의 만장굴을 비롯하여 빌레못굴 등 용암동굴의 발달이 현저하다. 또한 협재굴, 쌍용굴, 당처물동굴 등 해안 주변에 분포하는 용암동굴의 내부에는 석회동굴에서 볼 수 있는 종유석이나 석순과 같은 스펠레오뎀이 나타난다. 그러나 용암동굴의 스펠레오뎀은 지질적인 요인에 의한 것은 아니며, 동굴 위의 지표면을 덮고 있는 패사를 용식한 우수가 지하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현상이다.

  제주도 해안은 용암류로 이루어진 화산 해안으로 전체 해안의 75%에 이르는 229.7km가 암석 해안으로 분류된다. 현무암질 용암은 유동성이 크므로 동서부 해안에는 완만하게 기울어진 평탄한 사면 지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에 남부 해안에 분포하는 유동성이 작은 조면암질 용암은 상당한 두께로 흘러 비고가 큰 지형을 형성하므로 조면암에 잘 발달하는 주상절리도 가세하여 남부 해안에는 급경사의 해식애가 출현하기 쉽다. 그리고 수증기마그마 폭발로 형성된 수성화산체가 도처에 분포한다. 미립질의 화산쇄설물로 구성된 수성화산체는 파식에 약하므로 바다에 면한 부분에는 수직에 가까운 해식애가 잘 발달한다.

 제주도의 수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발산하는 방사상을 보인다. 그러나 비교적 평탄한 용암대지로 이루어진 동서부지역에는 하천이 출현하기 어려우므로 제주와 서귀포의 남 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제주도의 하천은 유역이 투수성이 큰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강수 직후에만 일시적으로 유수가 흐르는 건천을 이룬다. 따라서 하천을 통하여 해안으로 다량의 토사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못하므로 제주도의 사질해안은 규모나 출현빈도가 모두 낮아 전체 해안의 7.1%에 불과하다. 협재, 김녕, 표선, 중문 해수욕장 등 제주도의 사빈은 길이가 500m이하이며, 도처에 기반암이 노출되어 사빈의 연속성도 좋지 않다. 또한 육지쪽으로부터 공급된 모래보다는 해저로부터 공급된 패사의 함량이 매우 높아 석회질 퇴적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67%에 달한다. 그러나 화순, 사계, 신양 일대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사빈이 발달하여 있다.

 그리고 제주도는 최다우지이자 투수성이 큰 현무암질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하수 함유량이 총강수량의 44-46%로서 한반도에서는 가장 높다.

 지하수의 일부는 지표면과 교차하는 지층이나 암석의 틈을 통해 지표로 용출하여 용천을 이루게 된다. 제주도에서는 용천이 취락의 입지와 밀접한 관련을 지니는데, 부속도서를 제외하면 전부 911개소의 용천이 분포하고 있다. 표고별로는 200m이하 해안지대에 841개소, 200-600m의 중산간지대에 49개소로 대부분 해안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표고 5m 이하의 해안부근에만 전체 용천의 57.1%를 차지하고 있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에는 전체적으로 방패모양(순상)에다가 산정부가 종 모양인 한라산과 화구호인 백록담, 주화산체 주변의 작은 화산인 기생화산(오름), 해안가의 주상절리 등 다양한 화산지형이 분포하고 있다.

A는 한라산(1950m)으로 정상에는 화구호(가)인 백록담이 있다. B에는 오름-화산분석구(다), 해발고도가 0인 C 바닷가에는 주상절리(마)가 있다.

오답풀이)③ 유동성이 큰 현무암의 열하분출에 의해 형성된 것은 용암대지는 (라)이다. 제주도 동서지역에 용암대지가 있다. 한반도 용암대지는 신계-곡산, 철원-평강, 연천-전곡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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