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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제주도 하논

지리사랑 2011. 3. 10. 08:29

 

하논은 지금으로부터 약 5만-7만5000천 전 생성된 약21만 6000m2의 마르형 분화구로 제주의 대표적인 벼농사 지역이란다.

화산지형인 제주는 물이 땅속으로 잘 스며들어, 제주에는 밭농사가 대부분이지만, 제주에도 벼농사를 하는 10여 농가가 있다고 한다.

그중 두 가구가 이 서귀포 하논에서 벼농사를 하고 있으며, 제주의 벼농사 지역 가운데 이곳이 가장 대규모라고 한다.  용천수를 이용하여 500년 전부터 논으로 이용하여 왔는데, 큰논(大沓)이란 뜻으로 ‘한 논’이 ‘하논’의 지명이 되었다.

분화구 안에는 논농사, 외륜산의 산록에는 감귤 과수원이 분포하고 있다.

하논의 벼농사를 가능케한 자연적인 조건은 용천이다. 물이 솟는것이 느껴지진 않지만

고인물이 아님을 증명하는 제법 깨끗한 물이 이 하논일대를 졸졸 흐르고 있다.

그러나 화산재가 쌓인 퇴적층이 깊어 기계농이 어렵다.

하논지역은 이중화산의 대표지역으로,

하이드로볼케이노 화구안에 소형의 스코리아콘이 출현하는 형태이다.

즉 하논이라 불리는 지역은 하이드로볼케이노의 화구(대략 지도에서 보니 화구 직경은 900m정도로 보인다)안이며, 하논 중앙의 '보롬이 오름(보름이 오름, 86m)'은 스트롬볼리식분화에 의한 스코리아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