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0일, 독일 출신 귀화 한국인인 이참씨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부터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명장을 받았다.
신임 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이참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한때 방송인으로 매스컴에 많이 출연하여 능숙한 한국말을 사용하며 온화한 미소를 가진 사람으로 알고 있다. 이참 사장은 한국여성과 결혼, 아들 딸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참씨의 독일 이름은 베른하르트 크반트(Bernhard Quandt). 그는 지난 1979년 한국으로 건너온 뒤 1986년 귀화했을 때 “한국을 돕겠다”는 뜻을 지닌 이한우로 활동하다 2001년 “한국문화에 동참하겠다”는 의미에서 이참으로 개명했다.
귀화인으로는 국내 1호 고위 공직자가 된 이참씨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관광산업의 큰 문제는 우리 가치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관광 명품화를 통해 한국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건넸다.
세계화 시대에 귀화 한국인을 공직자에 임명한 것은 너무나 잘한 일이다. 더욱이 관광공사 사장에 임명하므로써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