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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갈맷길 8코스, 낙동정맥을 따라

지리사랑 2023. 10. 14. 13:30
  • 방문일; 2023.10.13.(금) 10:00 - 15:00
  • 코스 : 꽃동네  - 편백숲 명상의 길 - 구덕산 -오감충전 전망대 - 시약산 - 억새평원 /점심 - 승학산 - 제석골로 하산(7.29Km)

오르막 경사가 좀 있는 동아대학교나 제석골에서 출발하기 보기 보다는 꽃마을에서 출발하는 것은 조금 더 편안합니다.
마을버스 서구1번 종점인 서구 대신동 꽃마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꽃마을은 피란민들이 물려와 시약산, 구덕산의 야생화와 국화 등을 재배하여 내다 팔았다 하여 붙여진 동네 이름입니다.
서구전통문화체험관 쪽, 구덕문화공원으로 갑니다.
구덕 편백숲 명상의 길로 들어갑니다.
산 아래 경치를 감상합니다.  용두산 공원, 영도 등 도심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부산 산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해발고도 565M의 구덕산 이곳 낙동정맥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서구 서대신동, 사상구 학장동, 사하구 괴정동을 접하고 있습니다. 구덕은 불교에서 인간이 갖추어야 할 9가지 덕(忠, 信, 敬, 剛, 柔, 和, 固, 貞 順)을 말합니다.
곧 만날 억새 평원과 승학산이 보입니다.
명지대교, 가덕도 방향입니다.
오감충전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초록색의 인공구조물은 골프연습장입니다. 그 뒤는 엄광산입니다.
시약정입니다.
전망대에서 멋진 포즈를 취해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진도, 관악산, 백령도 등 총 10대 운영 중인 기상레이더 중 1989년 준공된 구덕산기상레이더관측소입니다.
관측소가 있는 곳은 시약산입니다.
관측소 옆에 있는 시약산 정상석입니다. 이 산 밑으로는 서구와 사하구를 연결하는 대티터널이 있고, 복개된 괴정천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영도와 남항대교, 천마산, 암남공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감천항의 모습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 너럭바위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너럭바위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억새평원으로 갑니다.
억새평원으로 올라갑니다.
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파란 하늘아래, 억새밭에서 먹는 점심은 너무 맛이 있습니다.
억새노을 전망대입니다. 과거에 비하여 억새순군락지 면적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억새 사이를 지나 승학산으로 이동합니다.
뒤돌아 보니, 기상레이더관측소 우뚝 솟아 있습니다.
승학산은 안산암질 화산각력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돌산으로 오르막 곳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세가 학 모양이라 하여 무학대사가 명영한 승학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1M 낮은 구 표지석입니다.
낙동강 을숙도가 아래 보입니다.
사하구 당리동, 하단지역입니다.
낙동강 하굿둑과 강건너 강서구의 명지신도시와 오른편의 벌판이 대조적입니다.
포토존입니다. 석양 때도 많이 찍습니다.
하산길의 삼나무 군락지입니다.
부산일과학고 아래에 짓고 있는 국립승학산 치유의 숲입니다. 2024년 1월 개원 예정입니다.

테크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마을 버스 종점입니다.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고, 마을 버스를 기다리면서 약5시간 소요된 오늘의 산행을  음미해 봅니다.  낙동정맥의 구덕산, 시약산, 승학산 세 곳을 모두 다녀온 것이 뿌듯합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1호선 당리역(종점)에 내려 귀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