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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거주-존재감을 보여주는 정말 대단, 평범한 연예인들

지리사랑 2011. 5. 29. 13:13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임기를 마치고 김해 봉화마을로 낙향한 것은 너무나 잘한 일이라고 기회될때 마다 이야기한다. 재임 중 그렇게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였으니, 당연히 솔선수범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왜 서울에 머물고 있을까? 과거 교통, 통신이 불편할 때야 핑계꺼리를 될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이다. 본인들이 한 나라를 통치하면 지역불균형의 실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재임 중 이 문제를 해결하질 못했으면 퇴임 후에라고 이 나라의 지도자답게 낙향하여 해당 지역에서 부터 확산, 파급효과가 나타나도록 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런 면에서 고 노통은 너무나 존경스러운 분이다.

 우연히 신문을 보다가, 연예인의 존재감으로 지역 발전이 가능하고 이들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지역에 대해 사람들이 공통으로 갖는 느낌이나 인상 즉 해당 지역을 매력적인 지역으로 인식하고 지역 개발에 적용할 수 잇으며, 또한 장소(지역)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도 있다.

 본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사랑하고 자발적으로 지역을 자랑하는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이 있으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큰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양하는 것이다. 당연히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런 분들을 잘 배려하고 또한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신문을 보니, 가수 이장희가 신곡을 발표하였는데, 제목이 '울릉도는 나의 천국이다.' 이다. 2003년 북면 현포리에 정착이후  현재 7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장희씨의 노래는 힌트하던 하지 않던, 울릉군청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행복해야 할 노래 제목, 울릉도 사랑가이다. 울릉도는 천국이라고 하네, 울릉도에 대해 이미지가 좋아지고 울릉도를 찾고 싶은 생각이 나게 하니까!

 

 

 

세상살이 지치고 힘들어도 걱정 없네 사랑하는 사람 있으니

비바람이 내 인생에 휘몰아쳐도 걱정 없네 울릉도가 내겐 있으니

봄이 오면 나물 캐고 여름이면 고기 잡네

가을이면 별을 헤고 겨울이면 눈을 맞네

성인봉에 올라서서 독도를 바라보네

고래들이 뛰어노는 울릉도는 나의 천국

나 죽으면 울릉도로 보내 주오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 주오

 

 

  소설가 이외수 씨는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서 집필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감성마을이라는 마을 이름과 거주지까지 화천군에서 제공한 것이란다. 감성테마 문학공원의 촌장이 이외수씨이다. 화천군 지자체장 및 공무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마인드가 대단하다. 예산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니 특혜니 하는 소리가 초창기에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화천군에 큰 덕이 된 것은 분명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이외수 씨가 화천자랑도 많이 하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전 mbc에 출연한 이외수 씨 부부의 말을 인용하면, 이외수씨가 파로호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쓰고자 요트를 아내에게 사달라하여 그 아내가 대신 군청에 배(행정선)를 빌려줄 수 있으냐 질의결과 흔쾌히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이외수 씨 본인이 자기 배를 갖고 싶다고 떼를 써 무산되었다나, 중요한 것은 지역 거주 소설가의 요청을 받아들인 화천군을 칭찬하고 싶어서이다.감성테마문학공원 시비3

 

그리고 4년 전부터 청도에 거주하고 있는 개그맨 전유성씨 역시 빼놓을 수 있는 분이다. 전에 '개나소나 콘서트'로 이곳 청도에 애안견 3000여마리에 관람객 4천백여명을 불러 모은 전유성씨가 청도 이서면에서 경상도 사투리의 '니가쏘아쩨'레스토랑을 하면서 최근에는  코미디 전용극장이 청도군의 지원으로 개장하였다. 코미디언이 제안한 극장을 군청에서 수용하여 지었다나 이제 공무원들의 마인드도 많이 달라졌어요! 이제 청도의 랜드 마크가 하나더 생겨난 좋겠다. 코미디전용 극장!!!!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은 반드시 수도권에 살아야 하나? 수도권에 살지 않으면 매스미디어 출연이 어렵고 생계도 곤란해 질까? 그러하지 않을 것이다.  대중들의 이웃으로 살면 생명이 더 오래간다. 지역주민으로서 국민으로서 살면 더 친숙하고 더 정이 가고 더 사랑하고 싶을 것이다.

 많은 연예인, 유명인이여  좀 더 여유를 갖고 그리고 여유로워지고 싶으면 지방으로 내려와 사세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