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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지리사랑 2011. 1. 14. 14:06

제주도를 전세계 내노라하는 아름다운 경관 7손가락 안에 들게하려는 본격적 움직임이 시작됐다.
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행사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진행한다. 비영리재단이긴 하지만 뉴세븐원더스에서 지난 2007년 진행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은 전세계 생방송이 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인터넷과 전화 투표 결과로 결정되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오는 11월 11일 결과가 발표된다.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홈페이지(http://www.jejun7w.com)를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시에 쉽게 투표방법을 설명해 국민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7대 자연경관이 전화참여 및 인터넷 투표로 결정되는 것을 감안해 전 국민과 해외동포 등을 상대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투표 참여 방법은 1회당 1곳을 선택하는 전화투표 방법과 1회에 7곳을 선택하는 인터넷 투표방법이 있다. 추진위원회는 복잡한 인터넷 투표보다 전화투표를 권장하고 있다.

전화투표는 '001-1588-7715' 로 전화(국제전화 10초 18원, 투표까지 130원 내외)를 건 후 사무국 직원의 영어 안내멘트 후에 '삑'하는 소리가 들리면 제주도 선정코드인 '7715'를 입력하면 된다. 잠시 후 감사 멘트가 나오면서 종료된다.

인터넷 투표는 복잡한 대신 여러 곳을 투표할 수 있어 꼭 제주도만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덜하다. 인터넷 투표는 홈페이지(http://n7w.com) 접속 후 회원가입을 한 뒤 제주도를 포함한 7곳에 투표한 다음 가입시 작성한 메일로 투표 확인 메일이 왔는지 확인한다. 이 메일을 투표 확인을 해줘야 투표가 인정된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년~2008년에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 후 3차 전문가 심사 끝에 총 28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 중 제주도를 포함한 단 4군데(갈라파고스섬, 몰디브섬, 부티나군도, 제주도)만이 섬이다.

이외에도 세계 유명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그랜드캐년(미국)이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오스트레일리아), 이구아수 폭포(아르헨티나) 등이 눈에 띈다.

킬리만자로(탄자니아), 코모도국립공원(인도네시아)같은 넓은 대지를 내세운 곳도 보인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에서 3관왕(2002 생불권보전지역 지정, 2007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달성한 천혜환경 청정지역이라는 점 및 다른 후보지들 대부분이 문명과 자연으로 구분되지만 제주의 경관이 인간의 삶과 밀접히 연관됐다는 점, 그리고 선사유적지와 해녀 등의 스토리텔링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제주도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국 중 유일한 최종 후보지로 남았다. 중국에서 양자강 외 6곳, 일본에서 후지산 외 1곳 등을 내세웠으나 결국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