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성지 한 눈에 보기
예루살렘(Jerusalem)
여호와께서 '이 곳은 영원한 나의 안식처'로 찬양하실 만큼 '아름다운 도시'라는 뜻의 예루살렘은 성서의 고향이며, 주 예수님께서 사망하시고 부활의 기적을 본 영원한 성지이다.
예루살렘은 다윗 이래 이스라엘의 수도로 기원전(BC) 969년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고,1947년 이스라엘 독립시 수도가 되었다.
예루살렘은 크게 건국시 조성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누는데, 예루살렘성을 포함한 동쪽의 주요 기독교 성지들은 구시가지에 위치하며, 이스라엘박물관, 국회의사당, 야드바쉼 등 주요 방문지는 서예루살렘에 있다.
그리스,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제국, 영국 등의 침공을 받은 역사를 반영한 도시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황금사원과 통곡의 벽(Wailing Wall)
통곡의 벽이 속해 있는 성전산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의 성지이다.
예수님 눈물교회
예수께서 수많은 사람들이 타락해 가는 모습에 한탄하시며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기고 눈물을 흘린 곳이다.
만국교회(Church of the All Nation)
감람산(830m) 기슭의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가득 채운 만국교회. 12개국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신 예수님을 추모하기 위해 1924년 완공된 교회이다. 겟세마네(Gethsemane)는 히브리어 '기름짜는 곳'이란 뜻이다.
성모 마리아 영면교회(무덤교회)
AD 4세기경 성모 마리아의 매장과 승천을 기념하는 교회가 지워진 후,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십자군원정으로 발굴,확장되었다가 1187년 이슬람 정복으로 다시 파괴되었으나, 마리아의 무덤이 있었던 지하 예배당은 파괴하지 않아 보존되었다. 현재 관리는 그리스 정교회와 아르메니아 정교회가 공동관리하고 있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 성분묘 교회, 거룩한 무덤성당, 주님부활기념 성당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당하고, 부활하신 골고다 언덕을 에워싸고 있는 성묘교회는 313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동로마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 왕비가 지은 것이 처음이다.
교회 내에는 골고다 언덕, 예수님 무덤을 비롯하여 성서의 구절과 결부된 숱한 장소들, 헬레나왕비에게 바치는 예배당, 십자가 파편을 찾아낸 물 저장고 등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장소이다.
예수님 무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은 2개의 작은 방으로 되어 있는데 이 곳에 들어가면 4명 정도가 엎드려 기도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에게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주는 신성한 장소이다.
신기한 것은 교회내부도 로마카톨릭,그리스정교회, 아르메니아 교회, 시리아정교회, 콥틱교회,이디오피아교회 6개 종파가 관리하면서 자기 영역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단강(Jordan River) 야데니트(Yardenit)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장소로 여겨지는 곳. 오늘날에도 단체 세례 의식이 행해지고 있다.
나사렛(Nazareth) 수태고지교회(The Church of Annunciation)
동정녀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수태고지를 받았다고 전해지는 동굴 위에 있다. 최초의 건축은 356년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모친의 부탁으로 건립된 후, 몇 번의 재건을 반복하여 현재의 건물은 1969년 완성되었다.
성모의 동굴이 있고, '아베마리아'라 새겨진 원기둥이 천사가 나타난 장소를 표시해 주고 있다.
성모영보성당으로 불리는 이곳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80개국에서 기부한 마리아 모자이크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교회 문에는 예수의 일대기가 그려져 있다.
수태고지교회 뒤에는 요셉, 마리아, 예수가 살았던 집터(지하동굴) 위에 요셉교회가 지어져 있다.
가나의 혼인잔치 기념교회
예수께서 첫번째 기적을 행하신 곳으로 더 잘 알려진 갈릴리 지방의 가나는 나사렛에서 북동쪽 8km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가나 마을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예수깨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돌항아리 6개의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프란치스카 소속 기념교회와 그리스 정교회의 기념교회가 있다.
산상수훈교회(The Church of the Beatitudes)
예수께서 갈릴리 호수 부근에 산에 올라 제자들과 군중들에게 8가지 행복에 대해 말씀하신 곳으로 '팔복교회'로도 불리며, 1930년대에 지어진 8각형의 돔식 교회이다.
마태복음의 팔복 부분을 읽으면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가를 느끼는 시간을 갖고, 길릴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빵과 물고기의 기적 교회(Church of the Multipication of the Loaves and Fishes) 오병이어교회
예수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행할 때,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 오자 먹을 것을 다 챙겨 줄 수 없었다. 가진 것은 고작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빵과 고기를 들어 하늘을 우르러 축복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였다. 5천명을 먹인 기적을 행하신 장소이며, 예수님 부활 후 타브가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난 곳이기도 하다.
BC 350년경, 예수님이 빵을 얹으신 바위를 제단으로 삼은 성당이 건축되었다.
베드로 수위권 교회(The Church of the Primacy of Peter)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 기념성당. A.D 4세기에 교회가 세워졌고, 이슬람 통치 이후 1933년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임시교회가 세워졌다가 1982년 증축되었다.
요한의 아들 베드로가 고기잡이를 나갔으나 고기를 잡지 못하자, 이들날 나타나신 예수가 그물을 오른쪽에 던져보라고 하여 시키는대로 하자 153마리의 잡혔다고 한다. 예수는 그 중 몇 마리를 가져오라고 하여 아침 식탁을 직접 차려 주었다고 한다. 교회 안에는 돌로 된 예수님의 식탁이 있다.
가버나움(Capernaum)
예수가 어린 시절을 가장 많이 보낸 제2의 고향이다. 당시에는 지중해 방면으로 왕래하는 통로로 번창하여 유대인 회당,로마 세관 등이 있었다. 이곳에서 문둥병자를 고치고,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등 많은 기적을 행하였으나 믿음이 약한 탓에 예수님의 불호령같은 저주로 도시는 파괴되고 잊혀졌다.
1905년 발굴되면서 가버나움 옛 회당, 베드로의 집터 등 많은 유적이 발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