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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천불천탑 운주사

지리사랑 2022. 8. 13. 22:02

 화순 8경 중, 제2경인 도암면 대초리에 위치한 운주사는 정확한 창건시기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사찰이지만,송광사 말사로 일반적인 사찰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적 제312호로 지정된 운주사는 돌로 만든 천개의 불상과 불탑이 있어 천불천탑 운주사라고 불리웠지만 현재는 석불 91구와 석탑 21기밖에 남아 있지 않다.

운주사의 불상은 군상이나 단독상이 각각 독립된 구조로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독특한 매력을 준다.
자연 암반에 기대어 놓은 석조 불상
고려시대후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구층석탑(보물 제796호), 암반 위에 직접 세운 탑이다.
운주사 쌍교차문(탑신석에XX표시) 칠층석탑과 운주사 석불 중 유일하게 광배가 표현된 광배석불좌상.
보물 제797호인 석조불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원형 다층석탑
거대한 암벽의 튀어나온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여 부조로 운주사 유일의 마애불인 마애여래좌상(전남유형문화제 제275호), 광배와 대좌를 갖추고 있고 머리와 이마는 풍화로 마모가 심하나 콧날은 오뚝하게 남아있다.
이 드론촬영 사진은 2020.2.에 김덕일 선생님께서 촬영한 것입니다. 사진 이용자는 반드시 사전 허가를 받아주십시요.
왼쪽 능선에 있는 머리를 남쪽으로 둔 와불 2기(좌불은 비로자나불이고 옆에 작은 입상은 석가모니불이다.), 당초 누워있는 모습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미처 세우지 못한 미완성의 불상이다. 이 와불이 일어서는 날에는 현세의 중생들이 구제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운주사 천불천탑을 하룻밤 사이에 세우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예언을 믿고 하늘에서 선동선녀를 불러 탑과 불상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으로 두 불상만 일으켜 세울 일만 남았는데 그만 작업에 지친 상좌가 꾀를 내어 닭 울음소리를 내자 일을 하던 선동선녀가 하늘로 올라가 버려서 두 기의 석불이 와불로 남았다고 한다.

북두칠성을 형성화한 7개의 둥근 바위, 칠성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