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 국가민속문화재 제189호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1992년 영국 찰스황태자가 방문했던 곳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한 안동 하회마을 보다 좋은 점을 주변에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첫째 부산에서 가깝다. 둘째 입장료가 없다. 셋째 널리 알려 지지 않아 아직 때묻지 않다. 넷째 문화재 수가 하화마을보다 많다.
이번에 방문해 보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입장료(성인 4000원)도 있고 방문객도 많고 그래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보전노력이 엿 보였다.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집성촌. 설창산을 주산으로 勿자형의 지맥을 따라 관가정, 향단, 무첨당, 서백당이 자리잡고 있다.
네 줄기의 골짜기는 내곡(內谷), 물봉골(勿峰谷), 거림(居林), 하촌(下村)으로 세분된다.
양동마을의 특징은 주로 평지에 위치한 다른 민속마을과 달리 양동마을은 야트막한 구릉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넓은 안강평야를 바라다볼 수 있는 고지대에는 사대부 저택이 자리 잡고 상민의 가옥들은 저지대에 모여 있도록 가옥배치가 되어있는 것도 다른 민속마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점이다.
[관가정 觀稼亭] 보물 제442호, 형산강과 안강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다.
[향단 香壇]보물 제412호, 이언적 선생이 지은 집. 99칸 기와집인데 6.25전쟁에 일부 파괴되어 현재는 56칸만 남아 있다.
[무첨당 無忝堂] 보물 제411호, 이언적선생 종가의 별채인 조선 중기에 세운 건물
[서백당書百堂]] 경주 손씨 종가로 이 마을 입향조인 손소가 조선 성종15년(1484)에 지은 가장 오랜된 집으로 집터가 좋아 ‘혈식군자(나라의 제사를 받을 만큼 높은 업적을 이루는 사람)’이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는데 3명의 큰 인물이 태어날 삼현지기로 손중돈과 외손자인 이언적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심수정 心水亭]국가민속문화재 제81호, 양동마을의 안산인 성주봉 아래 자리 잡은 심수정은 양동민속마을 정자 중 가장 큰 규모, 안락정과 강학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이마을의 서당 역활을 했다.
형인 회재 이언적을 대신하여 벼슬길을 마다하고, 나이 드신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농재 이언괄을 추모하여 1560년지은 정자다. 철종 때 화재로 소실. 일제강점기인 1917년 다시 지음.
양동민속마을은 손소와 이언적 등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 교육열이 대단히 높았던 곳이다. 1780년 처음으로 글방(서당)인 안락정(손씨 집안 서당)을 시작으로 양좌서당(이씨), 강학당(이씨)이 세워졌다. 1835년에는 이씨 문중에서 마을 인근에 있는 안계리에 서당을 지었는데 1970년 안계댐 건설로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여 경산서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설창산 163m]설창산,안계봉(124m)과 대미산(130.4m), 성주봉(105m)으로 둘러싸인 곳에 양동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안강평야]기계천이 형산강과 칠평천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평야로 경북 남동부에서 제일 큰 평야지역이며,경주의 대표적인 쌀 주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