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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해수욕장

지리사랑 2019. 10. 20. 15:29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용두산 공원 일대의 초량왜관 등지에 거주하던 일본인에 의해 조성. 1913년 개장.

부산에 거류하던 일본인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해수욕장을 개발한 것이 시작이다.

과거 부산 중심가에서 3㎞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송도는 1945년 해방이 된 이후에도 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유원지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6·25 전쟁 시기에는 전쟁의 고통과 피난살이의 힘든 일상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송도를 찾아 지친 심신을 달래고 휴식을 취하였다. 특히 전쟁으로 부산이 임시 수도가 되면서 서울에서 피란 내려온 많은 유명 인사들이 송도를 찾았다.

깨끗한 흰 모래사장과 물이 맑아 1960∼1970년대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꼽혔던 훌륭한 해수욕장이었다

그러나 1987년의 첫 번째 초대형 태풍인 셀마와 2003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다이빙대 파손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줄어드는 백사장으로 명성을 잃었다.

2000년부터 5년여 간 정비사업을 펼쳐 줄어든 백사장을 확장하고 분수대 등을 설치하며 해변공원이 되었다. 송도 해수욕장에는 현인 가요제 등의 다양한 여름 바다 축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거북섬까지 총길이 296m의 스카이워크도 건설되어 있다.

 

과거의 명물이었던 해상 케이블카가 29년만에 2017년 6월 개통되어 많은 관광객을 모우고 있다.

옛날에 거북섬으로 연결된 구름다리가 태풍 셀마로 파손되어 2002년 철거하였다. 송도해수욕장의 명물이었던 구름다리를 암남공원 쪽으로 옮겨 무인도인 동섬과 연결하는 용궁구름다리(길이 27.1m)를 현수교 형태로 2020년 복원하여 6월 4일 개통식을 가졌다.

 

송도해수욕장 야경, 촬영 : 2020.6.2.(화).

 

 

송도해수욕장.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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