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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서암정사와 벽송사

지리사랑 2011. 8. 29. 13:58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칠선계곡에 위치한 '서암정사'

 생각보다 아담하면서 자연 암석을 이용하여 주변 경치와 너무 잘 어울리게 가람을 배치하였으며, 곳곳에 정성어린 조경이 인상 깊은 곳이다.

벽송사 주차장위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100m정도 가면 서암이 나타난다. 원래는 벽송사 암자였으나 벽송사의 원응 주지스님이 6·25때 지리산에서 무고히 죽어간 수많은 원혼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이고득락(離苦得樂:)을 기원하기 위해  1989년 이곳으로 옮겨온 뒤 화엄경 금자사경을 완성하고 주위의 자연석 암반위에 대방광문(大方廣門: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극락전(極樂殿 : 아미타여래가 주불이 되어 무수한 불보살이 조각된 부처님의 이상 세계 모습), 광명운대(光明雲臺 : 구름 일듯이 무수한 불보살이 상주하는곳), 사자굴(스님들의 수행장소)등을 조각하고 만들어 그 화려함과 정교함, 웅장함이 과히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위와 바위사이를 철판으로 길을 만들어 연결해서 다니고 있고 바위굴을만들어 스님들이 수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곳이다.

 불교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대방광문이 있고 바위에 조각된 사천 왕상

    

 

 

 

 

 

 

크고 넓은 문이란 뜻으로 화엄세계로 들어가는 대방광문에 들어서기 전에 뒤를 한번 돌아보면 정말 기분이 묘하다. 속세에서 사바의 세계로 들어가는 경건한 마음이 든다.

 

 도량 위편에는 무수한 불보살이 상주하는 광명운대

 비로전과 주산신

 아미타여래가 주불이 되어 극락세계를 형상화한 석굴법당

 

 경내 연못

 

 

1950년대 전란시 빨치산 루트로...야전병원으로  사용되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산사 ' 벽송사(碧松寺)

대한불교조계종 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조선 중종 15년(1520)에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하여 벽송사라고 전하여지며한국전쟁때는 인민군의 야전병원으로 이용된적도 있으며 이때 불에타 소실된 이후 1960년 원응 구한(元應 久閒)스님이 쓰러진 가람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리산 둘게길 4구간에 있어 내방객이 많다.

 

 벽송사 목장승 :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2호

벽송사 미인송

남몰래 스님을 연모하던 여자, 부용낭자는  정인의  죽음을 접한 후 천년학이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는 유언을 했다. 벽송사에서 스님의 정령을 수호하겠다는 서약이었다. 그렇게 미인송은 이름과 사연을 얻었다. 그래서 일까 미인송에는 항상 학 한마리가 앉아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지금의 미인송이 구부러진 이유는 옛날사람들이 송진 기름을 얻기 위해 나무 아래에 홈을 파서 꺽인 것이다.